길리어드 사이언스의 항바이러스제 렘데시비르 관련주인 파미셀과 진원생명과학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파미셀은 지난 12일 오후 한때 코스닥 시장에서 전일 대비 1.82% 상승한 2만2400원에 거래됐다. 반면 진원생명과학은 매수세가 몰리고 있지만 주가는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렘데시비르는 임상시험에서 코라나19 환자에게 효과적인 것으로 드러난 첫 의약품이다. 미국을 비롯해 영국, 한국 등에서 중증 코로나19 환자에 대한 치료제로 사용하도록 허가를 받았다. 파미셀은 렘데시비르 주원료인 뉴클레오시드를 생산하고 있다. 파미셀은 글로벌 진단용 및 의약용 뉴클레오시드 시장의 8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파미셀은 추가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발기부전 줄기세포치료제 셀그램-ED의 국내 임상 2상 시험 승인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임상시험은 전립선절제술을 받은 뒤 발기부전을 앓고 있는 환자 54명을 대상으로 한다. 셀그램-ED는 환자의 골수에서 얻은 중간엽 줄기세포를 배양한 후보물질이다. 음경해면체의 손상된 신경을 재생하고 신생혈관을 발기부전을 치료한다. 임상 1상은 2015년 12월에 시작해 2018년 1월에 마쳤다.
파미셀은 1968년 설립되어 1988년 상장, 줄기세포 치료제 등의 제조 및 판매, 연구개발 등을 위한 바이오사업과 친환경 난연제를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세계 최초의 줄기세포치료제를 개발한 바이오 제약 전문기업이며 바이오사업부, 바이오케미컬사업부 등 2개의 사업부를 두고 있다. 컨소시엄 구성, 공동 연구 등 대기업과 연계한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신소재 제품 개발을 계속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새로운 매출을 계속 발굴 중에 있다.
파미셀은 현재 코로나19 치료제인 렘데시비르 주원료 생산의 이슈와 발기부전 치료제 임상실험의 이슈 2가지 이슈를 갖고 있다. 아직은 렘데시비르가 코로나19 치료제로 100% 효과를 보는 상황은 아니지만 국내에서 첫번째 치료제로 선정이 된 만큼 아직까지 시장에서 이 이슈는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바이오 테마의 특성상 어떤 상황에 어떤 결과를 맞게될지 확실하지 않기 때문에 투자에 있어서는 좀 더 신중을 기해야 할 것이다. 무리한 투자보다는 좀 더 세부적인 분석을 통해서 투자를 할 것을 추천하는 바이다.